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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상 관련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일단 무조건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by 어쩌다💜 영국 2020. 12. 21.

거의 2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매일 요리를 해오긴 했지만, 요리사도 아닌 제가 굳이 요리 영상을 만들겠다고 영상 편집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배워고 있는 주된 이유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 편집 과정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어서입니다.

 

 

 

음식 사진이나 요리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즐겁다.

 

 

 

오래전 이곳에 쉬운 레시피와 음식 사진 촬영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긴 했어도, 막상 시작을 하려니까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처음엔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알면 알수록 더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섣불리 제대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하긴 했습니다.

 

사실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너무나 예쁜 영상이나 사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예쁜 영상들을 찍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나는 언제나 저렇게 잘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 솔직히 자신이 없어져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영상을 만든 분들의 초기 영상들을 찾아보면 이제야 영상 편집을 시작하는 저와 비슷하게 초기에는 서툴고 많은 고민을 한 흔적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160만명 이상의 구독자가 있는 Alex의 채널의 7년전 영상

 

 

 

하지만 아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용기를 내서 무조건 일단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시작해라.

지금 당장 시작해라.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부터 시작해라.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작해라.

당신을 불안하고 자신 없게 하는 모든 것을 끌어안고 시작해라.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시작해라.

목표를 향해서 시작해라.

작게 시작해라.

지금 당장 시작해라.

무조건 시작해라.

 

 

 

 

 

 

 

솔직히 예전에 영상 편집에 대해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을 때는, 일단 영상 편집 방법에 대해서 먼저 제대로 배우고, 제가 원하는 방향이나 콘텐츠도 확실히 알아야만 본격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서툴더라도 이런 저런 시도를 실제로 해 보는 과정에서 제가 원하는 방향이나 스타일 등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실제로 저도 이번 달에 제 유튜브 채널 Cooking Etc에 요리 영상 몇 개를 업로드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과연 어떤 종류의 영상을 좋아하는지, 어떤 스타일의 폰트를 좋아하는지, 어떤 색감이 더 마음에 와 닿는지 등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몇 개 안 되는 영상들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처음의 요리영상과 마지막에 올린 어제 올린 영상에서 음악 선정, 폰트, 자막, 렌즈의 선택, 카메라의 움직임 등 저의 생각이 조금씩 정리되는 것을 실제로 영상을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동안 촬영 과정에서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저의 여러가지 실수를 나중에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서야 비로소 인식하게 된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몇 개 되지않는 요리 영상이긴 하지만 이 영상들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제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에 대한 생각이 점점 더 선명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폰, DSLR 카메라, Osmo pocket들 중에 어떤 카메라를 어떤 상황에 사용하는 것이 나중에 편집 과정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지, 어떤 렌즈가 가장 적합한지 등에 대해서 3편의 영상을 제작한 후에는 좀 더 뚜렷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무언가를 시작하고는 싶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서 시작하기를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일단 시작을 해야만 결정을 할 수 있거나 알게 되는 것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차된 차로는 목적지까지 주행을 하거나 주행 방향을 바꿀 수 없는 것처럼, 어쩌면 완벽하게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일단 시작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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